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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톈산북로 실크 로드, 키르기스스탄…초원 바람 가르며 만나는 유목민의 땅
[세계테마기행] 톈산북로 실크 로드, 키르기스스탄…초원 바람 가르며 만나는 유목민의 땅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2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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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로드 따라(Ⅱ) 3부.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키르기스스탄’ / EBS 세계테마기행
실크 로드 따라(Ⅱ) 3부.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키르기스스탄’ / EBS 세계테마기행

오늘(9월 22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실크 로드 따라(Ⅱ)’ 3부가 방송된다.

길을 잃으면 죽음뿐인 사막과 고원을 넘어 인생을 걸고 서역으로 향했던 실크 로드 대상들의 이야기! 미지의 세계를 향한 그 뜨거운 열망이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웠다.

서역으로 가는 역사의 출발점, 중국 간쑤성.
고된 여정 낙타와 함께 쉬어가는 마을, 아제르바이잔.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만나는 유목민의 땅, 키르기스스탄.
동서양이 교차하는 실크 로드의 종착지, 터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6,400km의 대장정, <실크 로드 따라(Ⅱ)>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날 <세계테마기행> ‘실크 로드 따라(Ⅱ)’ 3부에서는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키르기스스탄’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민철 러시아-키르기스 슬라뱐 대학교 정치학 박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실크 로드 따라(Ⅱ) 3부.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키르기스스탄’ / EBS 세계테마기행
실크 로드 따라(Ⅱ) 3부.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키르기스스탄’ / EBS 세계테마기행

■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키르기스스탄 - 9월 22일 저녁 8시 50분

톈산산맥 북쪽으로 이어지는 실크 로드, 톈산북로! 그 중심에 있는 나라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으로 떠난다. 톈산북로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오시(Osh)는 성산으로 알려진 술레이만산(Sulaiman-Too Sacred Mountain)이 도시 한복판에 솟아있다. 새해 봄맞이 축제, 노루즈(Nowruz)를 맞아 소원을 빌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 실크 로드를 통해 페르시아에서 유라시아 전역으로 유래된 노루즈는 키르기스인의 명절로 자리잡았다. 노루즈를 즐기는 쿠르샵 (Kurshab) 마을에 들러 솥단지를 묻어 푸짐하게 끓여내는 음식 수말렉(Sumalak)을 먹으며 축제를 만끽한다.

이식아타 협곡(Issyk-Ata Gorge)에서 단돈 3,000원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을 체험한 후, 실크 로드 대상들의 흔적을 찾아 나린(Naryn)으로 향한다. 해발고도 3,000m 초원 한가운데 지어진 석조 건물의 정체는 바로 톈산을 넘은 실크 로드 상인들이 쉬어가던 쉼터, 타쉬라밧(Tash Rabat)! 스베따 아주머니로부터 숨은 뒷이야기를 듣고, 야크, 말, 양과 함께 살아가는 아주머니 집에 초대돼 키르기스인의 주식, 리뾰쉬카(Lepyoshka) 빵, 국민 음식 쿠르닥(Kuurdak) 만찬을 즐긴다.

실크 로드를 지배했던 유목민의 전통이 남아있는 탈라스(Talas)에서 전통 매사냥 법을 체험하고, 총투스 소금 광산(Chon Tuz Salt Mine)에 들러 천식에 좋다는 소금 먼지를 마시며 여행의 피로를 푼다. 35km로 뻗어있는 붉은 사암 지대 제티 오구스(Jeti Oguz)를 지나 마침내 도착한 중앙아시아의 최대 담수호, 이식쿨 호수(Issyk-Kul Lake)! 호수 주변에 살아가는 독수리 사냥꾼, 베르쿠치(Berkutchi) 부녀를 만나며 과거 실크 로드를 지배했던 유목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한가운데에서 살아있는 전통을 느껴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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