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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산처럼 인생사는 게 힘들다는 김재엽, 수원 광교산 산행
[영상앨범 산] 산처럼 인생사는 게 힘들다는 김재엽, 수원 광교산 산행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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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 있는 수원 광교산(光敎山).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고기동, 의왕시의 일부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은 해발 582m의 시루봉이다. 

본래 명칭은 광악산(光嶽山)이었는데, 928년 왕건(王建)이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오늘(10월 24일, 일요일) 아침 KBS 2TV <영상앨범 산> 803회는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편이 방송된다.

경기도 중남부에 위치해 경기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수원시에는 북쪽에서 오는 찬 바람을 막아주며 수원 시내를 품에 안고 있는 진산인 광교산이 있다. 오래전부터 수원 시민들의 쉼터이자 안식처가 되어준 광교산은 능선이 완만하면서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아 연중 산객들로 붐빈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 동안 평생의 동반자로서 삶을 함께 걸어오며 서로를 빛나게 하는 두 사람인 전 유도 선수 김재엽 씨(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와 사업가 이평우 씨가 이제 막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광교산으로 향한다.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도심 속에 자리해 더 신비로운 수원 화성을 둘러보며 시작하는 여정.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 정치적 포부로 만들어진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에 의해 설계된 과학과 자연의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성이다.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 지휘소인 서장대에 오르니 시야가 트이고 화성 일대는 물론 멀리 용인시까지 보인다. 선인들의 숨결이 닿았을 곳이라 하니 모를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일행.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이제 고즈넉한 광교저수지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를 둘러 있는 길에는 벌써 잘 물든 낙엽이 곱게 깔려있다. 광교저수지는 수원의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팔색길 중 모수길, 지게길, 여우길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을 타고 온 가을의 향기에 더욱 설레는 일행. 지난 행복한 추억을 곱씹으며 광교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광교산은 오르기 힘든 산은 아니지만, 곳곳에 오르막이 있어 산을 타는 재미가 있다. 초반에는 걷기 좋은 길이 이어져 산책하기에 좋다. 가벼운 차림으로 찾아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언제나 다정하게 반겨주는 친구와 같은 광교산. 형제봉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기나긴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산처럼 인생사는 게 힘들다는 김재엽 씨. 누구보다도 빛나는 길을 걸어왔지만 그만큼 힘든 시간도 견뎌야 했다.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왔기에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가는 중인 김재엽 씨. 그를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용기와 힘이 난다.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더불어 더 빛나는 – 수원 광교산’ / KBS2TV ‘영상앨범 산’

 

계속해서 오름길을 오르다 보니 거대한 암릉이 보이며 형제봉에 닿는다. 수원시의 전경이 일행의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형제봉에서 내려와 까칠한 돌길을 한바탕 오르고 나니 드디어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에 올라선다.

가을 색을 준비하는 산 너머로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시, 성남시, 의왕시의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는 맑은 청계산과 조각 같은 관악산도 멀리 내다보인다. 이름처럼 솟아오르는 광채를 가지고 수원시를 푸근하게 안고 있는 광교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함께 만나본다. 

◆ 출연자 : 김재엽(교수,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 이평우(특수철강사업가)
◆ 이동 코스 : 광교저수지 – 형제봉 – 시루봉 / 총 6km, 약 2시간 30분 소요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KBS 2TV ‘영상앨범 산’은 최원정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KBS2TV ‘영상앨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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