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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대장동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12.1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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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기 경기 포천도시공사 사장(66·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유한기 경기 포천도시공사 사장(66·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경기 포천도시공사 사장(66·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1층 화단에서 유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씨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숨지기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자택에서 나간 뒤 이 아파트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4시께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유씨가 스스로 뛰어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유서를 남겼으며 가족은 경찰에게도 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9일) 유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2014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대가성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오는 1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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