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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오늘의 농정]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2.07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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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축사‧분뇨‧농경지 등 분야별 냄새 저감 기술 소개 책자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가축의 사양 관리부터 축사 시설, 분뇨 처리, 가축 분뇨 농경지 환원까지 각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축산 냄새 저감 기술을 소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4만여 건의 냄새 민원 가운데 축산 시설 관련 민원이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냄새는 여러 냄새 물질들이 혼합되어 있고, 축사 시설과 관리 방법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기술 적용으로 제거하기가 어렵다.
  
(가축 사양 관리) 단백질을 적정 수준으로 급여하고, 축종별 냄새 저감용 사료 첨가제, 생균제 등을 급여하면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사료 내 영양소가 가축의 장내에서 소화가 덜 된 채로 배설되면 냄새 물질이 발생된다. 가축에게 필요 이상으로 단백질을 주면 성장은 크게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분뇨로 배출되는 냄새 물질이 늘어난다.
 
냄새 저감용 사료 첨가제나 생균제를 이용하면 냄새 물질을 줄일 수 있다.

(축사 내‧외부 관리) 축사 내부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축사 외부에 냄새 저감 시설을 설치하면 냄새 확산을 막을 수도 있다.

알 낳는 닭(산란계) 농장에서는 닭똥 옮기는 장치(계분 벨트)를 주기적으로 가동해 닭똥이 쌓이지 않도록 한다. △돼지 농장에서는 기존 가축을 모두 이동시킨 뒤 소독 후 새로운 가축을 들이고(올인올아웃), 정기적으로 고압 세척을 실시한다. 또한 내부를 밝게 유지해 오염된 곳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축사 외부에 바이오 커튼, 습식세정식 탈취탑, 방진막 등을 설치하면 냄새 물질이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분뇨 처리) 가축 분뇨를 퇴,액비화 할 때 충분한 공기를 공급하는 등 양질의 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또한 분뇨를 주기적으로 배출하여 분뇨의 혐기소화(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는 것으로 냄새가 많이 발생)를 막아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분뇨 농경지 환원) 가축 분뇨 퇴,액비를 농경지에 사용할 때는 겉층 거름주기(표층시비)보다 줄뿌림이나 토양주입으로 하고, 뿌린 후 바로 흙갈이(경운)를 하면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이외 한우, 젖소, 닭 등 축종별 냄새 저감 기술과 국외 기술, 우수사례 등을 새로 추가해 ‘축산냄새 이렇게 잡아라!’ 개정판을 발간했다. 책자는 각도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2월 10일부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유동조 과장은 “축산 냄새가 생기는 이유는 농장의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농장주가 의지를 갖고 농장 상황에 맞는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7~8일 전북 진안서 치유농업연구회 현장 연수회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연구, 농업 현장 연계로 융복합 치유농업 콘텐츠와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치유농업의 발전 방향과 가치 확산 방안을 찾기 위해 7~8일 전북 진안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치유농업연구회 현장 연수회’를 연다.
 
최근 종합적인 치유농업 모델 개발과 연구 체계화, 전문가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9월 ‘국립농업과학원 치유농업연구회’가 출범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치유농업연구회는 그동안 분야별 세미나를 통해 치유농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공감하고 자원의 융복합 활용 방향,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검증, 품질 향상과 제도 개선, 협력 체계 구축과 가치 확산 방안 등을 현장과 함께 논의해 왔다.

이번 현장 연수회는 그동안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와 관련 제도, 산업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회가 2단계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우선 △환경성 질환 치유센터 운영 현황과 성과 △동물교감 치유와 융복합 치유농업 발전 방안 △심리 치유자원으로 곤충의 활용 가능성과 전망 △다산에게 배우는 농촌 치유자원의 융복합 활용 지혜 등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주제 발표자와 자문단 등이 참여해 치유농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치유농업 연구에 대한 과학적 기반을 쌓고, 체계화해 현장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연구 현장과 농업 현장의 연계를 공고히 하고 종합적인 치유농업 모델을 만들어 치유농업이 지역, 국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용인시와 ESG 협력 논의·화훼산업 활성화 모색]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우측), 백군기 용인시장(좌측)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우측), 백군기 용인시장(좌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4일 경기도 용인시(시장 백군기)를 찾아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대해 설명하고, 캠페인 동참 등 ESG경영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남사화훼단지 등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이어 김사장은 용인시 남사면 소재 우수 난 재배농가인 센트럴팜(대표 박승동), 혜지농원(대표 윤효철) 그리고 화훼 판매장인 남사화훼집하장(대표 이기욱)과 예삐플라워아울렛(대표 김진국)을 방문하여 화훼 출하 실태 및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화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용인시 남사면은 지리적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하여 대형 화훼집하장과 대형 소매 유통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공사 화훼사업센터의 전체 난류 출하금액 중 남사면 소재 화훼농가에서 들어온 난이 11.6%를 차지했다. 또한, 남사면 화훼농가들은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재배 품질과 기술 향상, 신품종 출하 등으로 화훼 트렌드를 선도하며 소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김사장은 “고품질 난 생산 확대에 따른 고객만족도 상승이 화훼농가 소득증대의 해법이 될 것”이라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된 화훼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공사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 기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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