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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환보유액 4615억달러…달러 강세로 3개월 연속 감소
1월 외환보유액 4615억달러…달러 강세로 3개월 연속 감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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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달러 강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6억달러 가까이 줄어드는 등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한 단계 오른 8위에 랭크됐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2022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15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5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월 말 기준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지수화한 미 달러화 지수는 97.26으로 전월말(95.97)보다 1.3% 늘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 매달 말일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다른 외화 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하는데, 지난달 미 달러화가 전보다 약세를 나타내면서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090억7000만달러(비중 88.6%)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126억2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77억7000만달러(6.0%)로 전월말 대비 111억3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2억9000만달러(3.3%)로 전월보다 8000만달러 줄었다.

우리나라가 IMF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인 IMF포지션은 46억1000만달러(1.0%)로 전월보다 3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0%)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는 1위 중국(3조2502억달러), 2위 일본(1조4058억달러), 3위 스위스(1조1100억달러), 4위 인도(6336억달러), 5위 러시아(6306억달러), 6위 대만(5484억달러), 7위 홍콩(4969억달러)의 순이었다. 8위는 우리나라로 463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9위 사우디아라비아(4548억달러), 10위 싱가포르(4179억달러)가 이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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