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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반등에 일제 상승…다우 1.06%↑ 나스닥 1.28%↑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반등에 일제 상승…다우 1.06%↑ 나스닥 1.28%↑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9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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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채수익률(금리) 상승에 은행주도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65포인트(1.06%) 오른 3만5462.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67포인트(0.84%) 상승한 4521.54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8.79포인트(1.28%) 오른 1만419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장초반 하락을 만회하고 장 후반 들어 상승반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S&P500의 은행주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96%까지 올라 2019년 11월 이후 최고로 치솟으며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모두 올랐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긴축을 공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S&P500의 에너지주는 내렸다. 미국과 이란 사이 핵협상 재개로 이란산 원유가 대거 풀릴 가능성과 우크라이나의 군사긴장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12%) 부동산(-0.8%) 통신 (-0.1%)를 제외한 8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소재(+1.57%) 필수소비재(+1.5%) 금융(+1.38%) 기술(+1.28%) 순으로 컸다.

올들어 증시는 하락했다. S&P500은 5%, 나스닥은 9% 밀렸다. 오는 10일 나오는 1월 소비자 물가지수에 증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의 긴축이 얼마나 강력할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3% 올라 40년 만에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나온 1월 신규 고용도 예상을 3배에 달하면서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업실적은 엇갈렸다. 대형 제약사 화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경구치료제의 올해 판매 전망을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3.6% 내렸다.

바이오업체 암젠은 60억달러 자사주 매입 소식에 7.8% 뛰었다. 페이스북을 보유한 메타플랫폼은 억만장자 피터 틸의 이사 사임소식까지 전해지며 2% 하락했다.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매출 전망을 낮추고 경영진을 교체하며 인력도 감축할 계획이지만 주가는 25% 폭등했다. 아마존부터 나이키까지 펠로톤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은 깜짝 수익에 15% 넘게 폭등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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