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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1% 6주 연속 40%대, 부정률 52%…국민의힘 35%, 민주당 34%
문대통령 지지율 41% 6주 연속 40%대, 부정률 52%…국민의힘 35%, 민주당 3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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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1월 4주)보다 1%포인트 내린 41%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1%포인트 오른 52%로 집계됐다. 긍정률이 40%대를 유지하면서, 긍·부정률 모두 올해 들어 6주 연속 비슷한 수준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은 3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월 4주)에서는 민주당(37%)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효과로 국민의힘(35%)보다 지지도가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합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2월 2주차)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2/6 이재명, 김종인 비공개 회동 /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백만 명 돌파 △2/7 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 등 오미크론 유행 대응 개편 △2/8 문재인 대통령, '확진·격리자 투표권 보장' /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기존 만 6세 이하→7세 이하) △2/9 김혜경, '과잉의전' 공식 사과 / 윤석열, '집권 시 전 정권 적폐수사' △2/10 文 대통령, 尹에 사과 요구 / 일일 확진자 첫 5만 명대, 새 재택치료 체계 시행 / 베이징 동계올림픽 진행, 일부 종목 편파판정 논란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수치상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률은 올해 들어 6주 연속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60%, 30대 40%/56%, 40대 53%/43%, 50대 52%/43%, 60대 32%/62%, 70대 이상 31%/53%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2%(20%), 대전·세종·충청 43%(48%), 인천·경기 40%(54%), 부산·울산·경남 40%(54%), 서울 34%(59%), 대구·경북 29%(66%)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3%,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2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9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5%), '코로나19 대처'(20%),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복지 확대',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0%),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외교 문제', '북한 관계'(이상 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무당층 20%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이다. 국민의당 7%,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0%였다.

한국갤럽은 “1월 셋째 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했고, 넷째 주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합당 직전 열린민주당 지지도만큼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합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50% 내외, 40·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0%대다. 20·30대에서는 무당층이 30%를 차지한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6%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2%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40%, 무당층 10%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월 8~1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83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7%)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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