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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0% 유지…물가상승률은 3.1%로 높여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0% 유지…물가상승률은 3.1%로 높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2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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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8월 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 모습.
지난 2021년 8월 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 모습.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에서  3.1%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24일 발표한 '2022년 2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 양상에 따른 시나리오로 이같이 상정했다.

이 시나리오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봤다.

선진국은 대부분 2분기 이후 경제활동 제한의 완화 기조를 지속하고, 신흥국은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하반기 이후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국내 방역조치 완화 기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거라고 전망했다. 감염병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2분기 이후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소비의 경우 소득여건과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회복흐름이 점차 재개되고 △설비투자는 견조한 IT 수요와 자동차 생산차질 완화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개선과 토목건설 증가 전환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상품수출은 IT품목 등에서 견조한 글로벌 재화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는 2022년 3.1%, 2023년 2.0%를 제시했다. 직전인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2.0%, 내년 1.7%를 내놨지만 이보다 각각 1.1%p, 0.3%p 상향 조정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로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700억 달러, 680억 달러를 전망했다. 앞서 11월에는 2022년 전망치로 810억 달러, 2023년 750억 달러를 내놨었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금년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흑자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의 양호한 흐름에도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회복 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입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해외여행 재개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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