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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사적모임 6명→8명 ‘거리두기 완화’…영업시간은 밤 11시 유지
21일부터 사적모임 6명→8명 ‘거리두기 완화’…영업시간은 밤 11시 유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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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밤 12시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던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 밤 11시로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 "월요일(21일)부터는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폭 완화는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1차장은 "오늘도 신규 확진자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는 최근 5일간 '14일 30만9782명 → 15일 36만2324명 → 16일 40만740명→ 17일 62만1328명 → 18일 40만70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발생은 같은 기간 '200명 → 293명 →164명 →429명 →301명'의 추이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 수도 '1158명 → 1196명 → 1244명 → 1159명 → 1049명'의 흐름을 보였다.

권 1차장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광주가 98.1%로 100%에 가까웠고 전남 86.4%, 경남 85.7%로 90% 선을 향했다.

권 1차장은 사적모임 8인 조정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생업의 고통을 덜고,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이고, 60대 이상은 5.05%로 독감(0.05~0.1%)의 50배 이상이다. 반면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 치명률은 0%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이번달 21일과 31일부터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된다.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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