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 개방'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새 대통령 집무실 명칭을 국민 공모에 붙이는 등 개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에 '청와대 이전과 개방' 메뉴를 신설하고, 다음 주 중으로 청와대 개방 전용 홈페이지인 '온라인소통관'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청와대 이전과 개방' 메뉴에서는 청와대 개방 일정과 입장 방법, 등산로 코스, 포토존 등을 상세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 청와대를 개방하는 의미와 경내를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일반인에게 낯선 청와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다음 주 중으로 청와대 개방 관련 전용 홈페이지인 '온라인소통관'을 개설한다. 이 홈페이지는 향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북악산 등산로 이동 동선 등을 소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은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현재 인수위 홈페이지 내 '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에 올라온 2만8600여건의 아이디어도 함께 반영해 최종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한홍 청와대이전TF 팀장은 "5월10일 청와대 개방은 윤석열 정부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께 드린 첫 약속의 실천"이라며 "그 어느 때 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개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라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