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월 24일, 일요일) KBS ‘TV쇼 진품명품’ 1320회에서는 △민속품 ‘팔걸이’ △고지도 ‘요산도’ △근대유물 ‘문패’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이날 방송에는 쇼감정단으로 이용식(개그맨), 지원이(가수), 남상일(국악인)이 출연하고, 전문 감정위원으로 김경수 민속품 감정위원, 이상태 고지도 감정위원, 김영준 근대유물 감정위원이 함께한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민속품 ‘팔걸이’
첫 번째 의뢰품은 팔걸이. 정교한 문양과 옻칠로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 민속품 두 점은 평소에 보기 힘든 생소한 생김새로 쇼감정단은 용도 추측 단계부터 난관에 봉착하는데... 삼국시대에 왕이 신하에게 내린 하사품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선 후기 사대부에서 주로 쓰였다는 의뢰품의 추정 감정가는 TV쇼 진품명품에서 공개된다.
◆ 고지도 ‘요산도’
두 번째 의뢰품은 요산도이다. 17세기의 어떤 마을을 그린 산이 가득한 고지도. 지도 명칭은 ‘요산’이라는데... 개성과 한양의 길목이자 산세가 험준해 국방의 요새 역할을 했던 곳으로, 어떤 왕후의 피난처가 된 곳이기도 하다. 또한 고구려 시조 주몽의 설화가 전해지고,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과도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대체 지도 속 ‘요산’은 어디일지 알아보고 감정위원도 처음 본다는 17세기 <요산도>의 기대되는 추정 감정가 역시 TV쇼 진품명품에서 함께 확인해본다.
◆ 근대유물 ‘문패’
세 번째 의뢰품은 문패. 옛집 대문에 달린 다양한 문패가 등장해 쇼감정단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름과 세대 구성, 본적까지 적힌 나무 문패, 사회정화를 위한 문패, 당시 생활상이 엿보이는 전기, 수도 문패 등 색도 모양도 제각각인 시대별 문패가 가득했다. 일제강점기 때는 ‘이것’에 가입하면 필수로 달아야 했던 희소한 문패도 소개된다고 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과 문패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까지, 오늘 방송 ‘TV쇼 진품명품’ 1320회에서 알아본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