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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배우로 농부로 천신남 씨 인생 드라마 5부 "연기는 천직"
[인간극장] 배우로 농부로 천신남 씨 인생 드라마 5부 "연기는 천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6.03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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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배우로 농부로 천신남 씨 인생 드라마 5부


오늘(6월 3일 단오)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내일은 신남’ 5부작 최종회 5부가 방송된다.

뒷산에 고사리가 올라오면 마음이 급해지는 남자가 있다. 고사리 때문에 애가 닳는 어머니를 위해 산에 오르는 천신남(55) 씨. 그런데 고사리 뜯다 말고 “가갸거겨” 발성 연습을 하고 산성에 대고는 장풍을 쏜다. 나름의 연기연습이라는데, 알고 보니 신남 씨는 26년 차 배우.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배우 최민식 씨의 동료 세관원으로 출연했었다.

그러나 요샌 배우보다 농부로 사는 시간이 더 많아진 신남 씨. 일 욕심 많으신 어머니의 농사를 말리려다 엄마의 가장 든든한 농사꾼이 되었다. 그러니 해마다 ‘어머니와의 전쟁, 농사와의 전쟁’ 중~

팔순이 넘어도 일 욕심은 놓지 못하는 이정순(83) 여사. 나이 스물에 시집오니 시댁 어르신 층층시하, 시동생만 여덟이었고 많은 식구 끼니 챙기느라 억척스럽게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느라 금쪽같은 육 남매를 살뜰히 품어주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는데 10년 전, 보일러 수리기사로 일하던 막내아들이 낙상 사고를 당했었다. 요양병원에 있는 아들, 어머니는 병원비라도 보태려 일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훤히 알고 있는 신남 씨. 일주일에 절반은 남해에 있는 어머니 곁을 지킨다. 그렇게 배우로, 농부로 살아가는 신남 씨, 세 번째 직업은 광고·인쇄소 사장님이다.

그러나 이렇게 ‘삼중생활’을 할 수 있는 건 모두 아내 김태희(52) 씨 덕. 남편이 농사일로 바쁠 때는 광고·인쇄소를 지켜주고 주말마다 신남 씨와 함께 남해로 가 시댁 살림을 살핀다.

게다가 사고로 병상에 있는 시동생을 먹이고 씻겨주며 간병까지 도맡았던 아내. 그런 천사 같은 아내에게 말로 표현 못 했던 진심을 편지에 담아 전해본다.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한 신남 씨. 면회가 허락되자마자 어머니를 모시고 막내 남동생이 있는 요양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영화 제작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신남 씨는 아내와 아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프로필을 만든다. 내친김에 프로필을 들고 서울에 있는 영화감독에게 찾아가고 생각지도 못한 희소식을 듣게 된다!

어머니를 위해 농부로, 가족을 위해 광고·인쇄소 사장님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천신남 씨. 이제는 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신남 씨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신날 것이기에, ‘내일은 신남’.

 

[인간극장] 배우로 농부로 천신남 씨 인생 드라마 5부
[인간극장] 배우로 농부로 천신남 씨 인생 드라마 5부

 


5부 줄거리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한 신남 씨. 

부부는 어머니를 모시고 요양병원으로 향하고

어머니 정순 씨는 3년만에 그리운 막내아들을 마주한다

 

신남 씨, 고마울수록 미안한 사람,

아내 태희 씨에게도 의문의 흰 봉투를 건네는데...

 

"농부는 일상, 연기는 천직"이라는 신남 씨

앞으로도 내일을 위해 쭉~ 달려나갈 것이다

어제의 고단함은 잊고, '내일은 신남'!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다큐미니시리즈 KBS 인간극장이 19년간 지켜온 프로그램의 가치이다. KBS 인간극장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보통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를 평일 아침 7시 50분에 5부작으로 방송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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