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코로나19(COVID-19)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기존보다 낮추거나 추가 증정 판매하기로 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 3사는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한다.
CU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20% 인하한다. 1입은 기존 5000원에서 4000원으로, 2입은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GS25는 27일부터 다음달까지 래피젠코로나19자가진단키트2입과 PCL코로나19타액진단키트2입 등 코로나 진단키트 2종 상품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2+1' 프로모션에 나섰다.
행사 상품은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2입'으로 기존 1만2000원에서 행사 적용 시 한 세트당 33% 할인된 8000원에 판매한다. 개당 6000원하는 상품을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세가 커지며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의 매출이 증가하자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 CU의 자가진단키트의 지난주(7/18~24) 매출은 전주 대비 126.6%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의 7월 2주 차(7/11~17)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전주대비 2배 올랐다. 지난주(7/18~24)와 비교했을 때도 2.1배 증가했다.
타액진단키트 판매도 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20·30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 이달에는 코로나 진단키트 상품 매출 중 구성비 28%를 차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