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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 "기준금리 동결할 것" ...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 "기준금리 동결할 것" ...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8.2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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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추이
종합 BMSI 추이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24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6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92%는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8%는 25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물가지표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전언이다.

한편 9월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의 경우 9월 종합 BMSI는 91.2로 전월(92.1) 대비 0.9p 내렸다. BSM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금리 상승에 33명, 금리 하락에 17명이 응답해 전월대비 18.0p 하락한 84.0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3%가 금리 상승을 예상해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하락 전망은 10%p 내린 17%에 그쳤다.

미국 국채 발행량 확대 발표로 인한 금리 급등이 국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9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물가 상승에 37명, 물가 하락에 9명이 응답해 전월대비 63.0p 하락한 72.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8%p 늘어난 응답자의 37%가 물가 상승을 예상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급등 및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확산되며 9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같은 기간 35%p 내린 9%로 집계됐따.

환율 BMSI는 전월 대비 6p 내린 93.0이었다. 응답자의 16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5%p 상승했으며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9%로 1%p 줄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협회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라고 설명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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