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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성폭행 살인' 사건 송치받은 검찰 “최선 다할 것” 
'신림 성폭행 살인' 사건 송치받은 검찰 “최선 다할 것”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2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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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전담수사팀 구성,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 팀장…검사 총 4명 투입
사진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8.25/뉴스1
사진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8.25/뉴스1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곧바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총 4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보완수사해 범행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족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앞서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 사건도 구속송치 받은 직후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바 있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30)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송치됐다.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직후 계획 범죄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최윤종은 "왜 범행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발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범행을 언제 계획했느냐"는 질문엔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말엔 "죄송하다"고 답했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40분쯤 관악구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너클을 양손에 낀 채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력까지 시도했다. 피해자는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포렌식해 그가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관련 기사를 열람한 이력도 확인했다.

양형기준에 따르면 강간살인은 중대범죄 결합 살인에 해당돼 기본 형량이 '20년 이상, 무기'이다. 계획적 살인 범행은 이에 가중하는 요소로 '25년 이상, 무기 이상'의 형이 피고인에게 내려진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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