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금은방에서 1600여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달 27일 오후 고성군에 위치한 한 금은방에 들어가 "골드바를 사겠다"고 속인 후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1675만원 상당의 골드바 5개(개당 37.5g)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에 나타난 동선을 토대로, 범행 사흘 뒤인 지난달 30일 오후 고성지역 한 건물에 들어가던 A씨를 발견하고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골드바 5개 중 3개를 회수했다. 나머지 2개는 이미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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