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올 연말을 목표로 합병한다.
셀트리온은 23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호 의안으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표결하고, 참석 주주의 과반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 동의를 얻어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원안대로 합병안을 가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참석대비 찬성비율 95.17%, 셀트리온의 참석대비 찬성비율 97.04%로 나타났다.
이번 의결에 따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2월 28일 합병한다. 셀트리온은 2024년 1월12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흡수해 새로 발행한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서정진 회장은 주총장을 찾아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우리 회사를 발목잡은 분식회계,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며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한 매출 3조5000억원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주주들의 축제로 축제가 즐겁게 마무리 되도록 (합병) 후속절차를 밟겠다"면서 "합병을 지지해주신 소액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의 신약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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