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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장애인 복지지출 비중 0.71%, OECD 최하위권 … 회원국 1.98%의 3분의 1 
韓 장애인 복지지출 비중 0.71%, OECD 최하위권 … 회원국 1.98%의 3분의 1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04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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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GDP 대비 장애인복지지출 비율(2019년)
OECD 국가 GDP 대비 장애인복지지출 비율(2019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3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은 0.71%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98%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은 OECD 회원 39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튀르키예(옛 터키, 0.48%), 코스타리카(0.44%), 콜롬비아(0.08%), 멕시코(0.05%)뿐이다.

1위인 덴마크(4.49%)와 노르웨이(4.49%)의 6분의 1에 불과하고, 미국(0.98%), 일본(1.12%)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9년 GDP 대비 장애인복지 현금급여(장애연금, 산재보험, 상병급여, 상병 보조금 등) 비율은 0.39%로 OECD 평균 1.56%에 한참 못 미쳤다. 콜롬비아(0.03%), 멕시코(0.05%), 튀르키예(0.25%) 다음으로 낮았다.

2021년 시장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사전이전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장애인 가구는 42.2%였다. 국가 개입이 없다면 장애인 가구 절반 가까이가 빈곤 상태에 놓이는 셈이다. 전체가구 빈곤율(20.8%)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와 같은 장애인 시장소득 빈곤율은 2017년 38.9%에서 4년간 3.3%p 높아졌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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