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03:50 (월)
 실시간뉴스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원 … 2030세대가 80% 이용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원 … 2030세대가 80% 이용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5.08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고객 수 2356만 명, 지속적인 증가세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111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1484억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도 2356만 명을 기록,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30세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50세대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한다.

고객 확대와 함께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넘었고, 주간 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 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도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다.

고객 기반 강화는 자연스럽게 수신 확대로 연결됐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 원 증가한 53조 원을 기록, 특히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이 4조원 넘게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며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외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에도 힘을 쏟고 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000억 원으로, 전체의 31.6% 비중을 기록했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 지속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여·수신과 수수료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발전”이 성장세를 높였다고 밝혔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