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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 ‘기염’ ... 3분기 연속 흑자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 ‘기염’ ... 3분기 연속 흑자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5.1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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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10일 올해 1분기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요금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3분기 연속 흑자다.

이로써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23조2927억 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 원으로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요금 인상 등을 통해 전년보다 1조6987억 원(7.9%) 증가,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 원(-20.8%) 축소됐다.

전기 판매량은 1.1%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9.8% 상승했으며, 전기 판매 수익은 1조9059억 원(9.4%) 증가한 22조1650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비용 중 자회사 연료비는 2조9229억 원, 민간 발전사를 통한 전력 구입비는 2조9680억 원 각각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LNG 발전량 감소 등으로 2.4% 줄었으나, 민간 발전사 구입량은 4.2% 증가했다.

연료 가격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 전력 구입비는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탄은 톤당 126.5달러, LNG는 123만5200원으로 전년(244.1달러, 192만3100원)보다 48.2%, 35.8% 각각 감소. 이에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은 ㎾h당 132.5원으로 전년(237.0원)보다 44.1% 하락, 한전은 연료비 6조1601억 원(-32.2%), 전력 구입비 9조2029억 원(-24.4%)을 지출했다.

이외 전력설비로 인한 수선유지비 증가 등으로 1399억 원의 기타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율을 높이고 있다.

또 고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돼 요금인상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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