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2:10 (토)
 실시간뉴스
드라마 ‘사랑공감’으로 중년의 사랑 그려내고 있는 전광렬
드라마 ‘사랑공감’으로 중년의 사랑 그려내고 있는 전광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4.11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랜 폐인’과 ‘미사 폐인’에 이어 이번엔 ‘공감 폐인’이다. 요란하진 않지만 서서히 뜨거워지는 중년층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인기를 얻고 있는 SBS 금요드라마 ‘사랑공감’. 오랜만에 현대물로 찾아온 전광렬의 새로운 매력이 주부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글 _ 장진원 기자
사진 _ 박영하 기자

꽃미남 스타와 얼짱 미녀만이 브라운관을 장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온갖 트렌디 드라마와 젊은층의 입맛에만 맞춘 드라마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즘, 중년의 사랑을 절절히 그린 드라마 한 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헤어진 첫사랑과의 가슴 아픈 만남과 이혼 등 중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 SBS의 금요드라마 ‘사랑공감’이다.
인기 있는 드라마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일컫던 ‘폐인’이란 말은 이제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공감폐인’을 만들어내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 홈페이지에 방송이 끝난 직후 몰려든 팬들은 토론으로 밤을 지새우기가 일쑤. 이제껏 자신들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10대와 20대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했던 이들은 극중인물들인 치영(전광렬), 희수(이미숙), 지숙(견미리), 동우(황인성) 등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찬반 의견을 올리는가 하면, 진정한 사랑과 이혼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가슴 아픈 카리스마로 돌아온 남자
뮤직비디오처럼 자극적인 화면도 없고, 급박한 극의 전개도 없는 드라마 ‘사랑공감’이 이처럼 새로운 폐인들을 만들어가며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은 바로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의 몫이 크다. 이들 중 단연 주목을 받는 이는 첫사랑의 아픔과 그리움을 10년 동안 가슴에 묻은 채 다른 여자와 살아야 했던 주인공 치영 역을 맡은 탤런트 전광렬이다.
그동안 ‘허준’과 ‘영웅시대’ 등 굵직한 시대물과 대하드라마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오랜만에 현대물에 돌아온 것. 이미 오랜 세월을 거친 정형화된 인물을 연기하다 오랜만에 전혀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는 역할을 맡은 그의 연기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더욱이 모든 것을 내던진 심은하와의 절절한 사랑으로 호평 받았던 드라마 ‘청춘의 덧’의 정세호 감독과 다시 만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