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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의료계 제시안 소통 준비 완료 "의사협회·전공의, 의료개혁특위... 하루 빨리 참여해 달라"
한 총리, 의료계 제시안 소통 준비 완료 "의사협회·전공의, 의료개혁특위... 하루 빨리 참여해 달라"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26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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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재.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열린 자세로 의료계가 제시하는 안에 대해, 충분히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앞서 19일 전국 6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에 따라,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증원 인원의 50% 이상, 100% 이하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학 자율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이는 대부분 전공의들이 조속히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면서,  국민들이 의료계에 대해 품고 있는 사회적 신뢰와 존경심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전국의 의사들이 "집단 사직, 집단 휴직 하겠다고 하지만, 환자들의 생명을 끝까지 지켜주시라 믿고 있다"고 호소하며, 얼마 전 장기 이식을 담당하는 의대 교수가  "꺼져가는 생명에 불을 지피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흔들리지 않고 환자를 돌볼 것"이라 말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의대 교수들 뿐 아니라,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들도 "정부와 국민을 믿고 조속히 환자 곁으로, 학업의 장으로 돌아와 달라"며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일부 전임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뚜렷해진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2월 말 전공의가 집단이탈했을 때 30%에 머물렀던 대형병원 전임의 계약률이, 이제는 60%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전공의 공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진료지원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는 여러분들의 헌신을 오랫동안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119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간 협조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해 전날 첫 회의를 연 것에 대해서도 "의사협회와 전공의 협의회도 하루빨리 위원회 논의체계에 참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개혁에 함께 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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