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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생 1년차 금나나가 보내온 하버드 생활
하버드생 1년차 금나나가 보내온 하버드 생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9.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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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미스코리아 금나나가 하버드에서 1년을 보내고 초등학생을 위한 책을 펴냈다. ‘공부일기’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호기심과 욕심 많았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며 느낀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박영하 기자

경북대 의대 재학 시절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고, 미국 하버드대와 MIT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된 금나나가 초등학생을 위한 책을 펴냈다. 초등학교 공부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썼다는 ‘공부일기’에는 욕심 많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가득 담겨 있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데 그 기본은 초등학교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열심히 살았던 때가 초등학교 시절이었거든요.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만 열심히 했지 열심히 살았다고는 못하겠어요.”
그녀는 친구들이 속셈학원이나 영어학원에 다닐 때 공부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 서예와 무용학원을 다니고, 글짓기 대회에 참가하고, 다슬기를 잡고, 사과를 따러 다니는 등 체험학습에 더 열심이었던 것. 호기심이 왕성해 하고 싶은 것, 궁금한 일도 많았고, 욕심이 많아 뭘 해도 잘해야 했다.
“방학 때 탐구생활 숙제를 할 때면 답을 다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다 실험을 하고, 요리도 직접 해봤어요. 또 금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무지개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백과사전을 찾아 정보를 모으고 사진을 찍어 붙이곤 했죠.”
사진과 그림,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 붙어 있어 두툼했던 탐구생활은 아직까지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 땀과 열정이 배어 있기에 아까워서 버릴 수가 없었다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참 순수했어요. 크리스마스 때 산타가 선물을 준다는 사실을 꽤 큰 후까지 믿었죠. 사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똑똑해서 동심이 없고, 뭐든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무언가를 대할 때 순수한 마음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자세를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순수해야 호기심이 생기고, 그래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또 새로이 발견도 하는데 그런 부분을 놓치는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에게 항상 책임의식을 가지라는 말을 전해 주고 싶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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