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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소환 방침
전양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소환 방침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02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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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72·사진)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김경숙은 탤런트 전양자씨의 본명으로 두 사람은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영상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씨는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올해 초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부상됐다. 김씨가 대표이사를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또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 세모의 김모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이기도 해,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유 전 회장 일가의 그룹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91년 7월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당시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받았고, 이로 인해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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