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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 세월호 사건 직후 미국 출국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 세월호 사건 직후 미국 출국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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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흐름 밝혀줄 키, 현재까지 귀국 안 해

세월호 침몰과 관련,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중에서도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수사초기부터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목하고 일찌감치 소환을 통보했지만 세월호 사건 직후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자금흐름을 밝혀줄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TV조선에 따르면 "김혜경 대표는 가족 일부가 미국에 있고, 자신도 영주권자라 평소 미국을 자주 오갔지만,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김씨가 미국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997년 어음 16억 원을 막지 못해 세모그룹이 부도처리 됐을 때 재무담당 임직원들이 검찰에 소환됐지만, 이때에도 김씨는 수사를 피해 미국에 체류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김씨가 배신하면 우리가 모두 망한다는 말을 달고 살았을 만큼 김씨를 총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만큼 세모그룹 재무사정에 밝고, 비자금을 운용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2년 김씨가 보유한 온바다의 지분 45%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게 고스란히 넘어간 것도 김씨가 이 일가의 핵심 재산관리인이라는 설을 뒷받침 한다"면서 "검찰은 김씨가 천해지와 청해진해운 그리고 세모 등의 헐값 인수와 편법 증여, 그리고 부실 투자 등과 관련된 의혹의 실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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