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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신곡, '헤어졌다 만났다' 섬세한 감정 표현 화제
다비치 신곡, '헤어졌다 만났다' 섬세한 감정 표현 화제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6.0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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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와 호흡 맞춰 힙합적 느낌의 섬세한 멜로디
▲ 사진=다비치 ‘헤어졌다 만났다’ 뮤직비디오 캡처

5일 정오 그룹 다비치의 신곡 ‘헤어졌다 만났다’가 공개됐다.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호흡을 맞춘 이곡은 특유의 힙합 느낌이 짙은 트랙과 감성이 돋보이는 멜로디라인이 가미됐다. 이해리와 강민경의 담담하게 풀어내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감성을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헤어졌다 만났다’는 오랜 시간 연애를 해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냈다. 노래제목 ‘헤어졌다 만났다’는 반복하는 가사로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르기 쉽게 구성됐다. 편안한 멜로디로 공감대 형성도 높였다.

“우린 헤어졌다 만났다 다시 헤어졌다 만났다, 지겹게 싸우고 또 만났다, 매일마다 반복되는 이 시간들”로 시작되는 ‘헤어졌다 만났다’는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을 차례로 되짚었다.

잦은 싸움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지쳤고, 함께 해도 더 이상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분명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않았고, 결국 끝까지 가버렸다. 두 사람은 틀렸다고 단정지었고, 이별을 예감했다.

“네가 어떤 여잘 만나 뭘 하고 다녔는지, 내가 어떤 남잘 만나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르잖아 헤어진 동안 모르잖아 알 수 없잖아”라며 헤어진 연인들이 재회를 앞두고 고민했을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믿음이 깨졌어 우린 너무 변했어, 날 바라보는 네 눈빛 낯섦보다는 차가움이, 언제부턴가 낯설어져 난 네 품이, 뜸해지는 네 연락에 점점 나 조금씩 무덤덤해져 가”

‘헤어졌다 만났다’ 뮤직비디오는 젊은 세대들의 자화상을 그렸다. 한 여자와 두 남자는 늘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커플이었고, 다른 한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함께 했다. 그 사이는 여자의 연인은 떠났고,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떠났던 연인이 돌아오고 여자는 그의 곁으로 돌아갔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세 사람은 또 다시 ‘하나 같은’ 존재로 완벽한 척 관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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