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로드FC 017' 데뷔전 치른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8월 17일 '로드FC 017'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는 송가연은 경기를 앞두고 '송가연 데뷔전 D-10 카운트다운'을 통해 자신이 격투기 선수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낱낱이 공개했다.
송가연은 고등학교 1학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를 생각하며 "그 당시 나는 참 불안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내가 무너져 내릴까봐. 생각 없이 포기할까봐.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나는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항으로 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현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운동에 매진했다. 닥치는 대로 움직이고, 아르바이트도 일부러 두 탕씩 뛰며 안 하던 토익공부까지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송가연은 "그렇게 수개얼이 지난 다음에 후폭풍이 밀려왔다"고 밝히며 "집중 할 수가 없었고, 이유 없이 모든걸 포기하면서 나는 내가 싫어졌다. 그렇게 몇 개월을 보내다가 몇 번이나 죽음까지 생각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가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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