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30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이민영2와 김민선5(19,CJ오쇼핑)는 선두와 1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과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김민선5는 연장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 감을 내세워 핀 가까이 공을 보냈지만, 퍼트 난조로 아쉽게 버디 기회를 놓쳤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는 정희원이 보기를 범하며 우승을 놓쳤고, 이민영2는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한 컨트롤 샷이 핀 1.5미터 지점에 붙으며 약 6개월 만에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민영2는 “초등학교 때 텔레비전에서 박세리 프로님이 샷 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골프를 시작했다. 박세리 프로님 덕분에 골프를 시작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해서 의미가 더 크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KLPGA 통산 3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 이민영2는 “10월에 메이저대회가 2개나 있다. 지금 기술적으로나 멘탈, 체력적으로 상태가 좋고 이 컨디션이 10월 내내 유지될 것 같다. 10월에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민영2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순위 9위에서 4위로 껑충 올라섰다.
한편, 연장 승부에서 패한 정희원과 김민선5가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소연(22,하이마트)과 홍란(28,삼천리), 김자영2(23,LG), 양수진(23,파리게이츠)이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자 이민영2 주요 홀별 상황]
5번홀(파5,560야드) : D->3W->93Y 50도웨지->핀앞 2M 1퍼트 버디
7번홀(파3,140야드) : 7i->그린뒤 15Y 58도웨지->핀앞 6M 2퍼트 보기
연장 첫 번째 홀[18번홀(파4,375야드)] : D->143Y 6i 컨트롤샷 ->핀우측앞 1.5M 1퍼트 버디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