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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두번 째 방송서 자신의 입장 전하며 ‘오열’
유승준, 두번 째 방송서 자신의 입장 전하며 ‘오열’
  • 정현
  • 승인 2015.05.2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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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유승준이 눈물을 터뜨렸다.

유승준이 5월 27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 된 유승준 두번째 이야기에서 화상을 통해 등장,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유승준은 지난해 병무청 관계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내가 지금 나와서 하는 이런 인터뷰가 해명해 달라든지 그런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 자꾸 이게 미디어 상이나 어떤 상황을 통해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게 난 너무.."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유승준은 "13년 전이나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그래서 사죄하려고 나왔는데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어서 국민 앞에 섰는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비쳐 진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내가 이렇게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게 논란이 될 걸 알면서도.."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유승준은 "나는 13년 전에도 군대를 가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지금 이순간도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의혹 그런 것들이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 같다. 내 잘못이지만 그것을 해명하기 위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꼭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논란이 되고 나를 보는 것 자체가 힘든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서 정말 죄송하다. 내 진심을 꼭 헤아려주시고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유승준은 "왜 나도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하지만 그래도 내 문제를 남에게 전가 한다든지 변명이나 이유를 대서 내 자식에까지 떳떳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일 수 없다면 내 자신한테도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작년부터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가 참.."이라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후 유승준은 "아무튼 나 때문에 분노하시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된 인터뷰' 13년 만의 최초 고백'을 통해 70분간 그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죄의 말과 그간의 심경,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소망 등을 밝혔다.

이에 법무부와 병무청 측은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법무부는 "유승준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 등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병무청 역시 "관심 없다. 법적으로 입대 자체가 불가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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