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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안전산행은 산행정보 앱 활용으로
겨울 안전산행은 산행정보 앱 활용으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12.0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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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탐방로 계획 사전 수립과 함께 체온유지를 위한 방한의류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겨울철 국립공원내 사망사고 14건을 조사한 결과, 이중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에는 최근 3년간 사망사고 사례 중 처음으로 동사가 그해 11월과 12월에 각각 1건씩 발생했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부상사고는 전체 사고 754건 중 511건으로 68%를 차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장돌연사, 동사, 부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겨울 산행준비 단계부터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적절한 탐방코스를 선택해야 하며, 흘린 땀으로 인해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여벌의 방한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겨울 탐방은 추위와 눈길에 의해 체력소모가 심하고 다른 계절에 비해 일조 시간이 매우 짧아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일몰 2시간 전에 하산을 마쳐야 한다. 
혼자서 탐방하기 보다는 3인 이상이 함께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뒤에 탐방 중간 중간에 안전쉼터를 활용해 반드시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산행 안전사고는 주로 하산할 때 발생하며 하산을 서두르다가 균형을 잃어 넘어지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 미끄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 장시간 산행을 계획한다면 초콜릿과 같은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체온유지를 위한 모자와 장갑,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보호안경, 눈길을 걷기 위한 아이젠과 스패츠 등도 준비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의 겨울철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국립공원 산행정보앱'과 국립공원 누리집(http://www.knps.or.kr)을 통해 탐방로의 경사도 등 환경과 기상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안전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활용하면 탐방로 상의 낙석, 상습결빙 구간 등 위험지구에 대한 정보를 사물인터넷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조난 시에도 즉각적인 위치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산행정보앱은 쉼터 위치 안내, 탐방객 안전수칙, 위험지역 사전 정보 제공, 기상특보 발표 시 대피방법 등을 알려준다. 사물인터넷 시스템은 산행 현장에서 문자로 즉각적인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북한산 150개 지점과 설악산 70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글 또는 애플 스토어에서 '국립공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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