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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복용시 주의할 점
감기약 복용시 주의할 점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1.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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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감기약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종합병원 및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플릿은 겨울철을 맞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감기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처가 이번에 제작 배포하는 리플릿에 따르면 해열,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감기약 중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확인하고 성인기준 하루 4,000mg(예: 타이레놀정 500밀리그람의 경우 하루 최대 8정)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두통약, 진통제 등을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이들 약물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 증상 중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많은 양을 복용하면 졸음을 유발하여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는 감기약 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 두드러기에도 사용되므로 감기약과 항히스타민이 함유된 비염 약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의‧약사에게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이다.
참고로 감기약과 커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을 과량 복용하게 되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감기약을 잘못 복용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나이 제한, 사용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콧물, 재치기 등 증상완화를 위해 종합감기약을 임의로 투여해서는 안되며, 꼭 필요한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또한 어린이가 먹고 있거나 남은 감기약을 친구나 형제, 자매에게 나누어 먹이거나 진정‧수면을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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