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력, 탄탄한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뭇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창의성을 키우는 셰이프 게임을 보급한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이를 주제로 한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 곰 시리즈를 출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그림책과는 달리 그들이 가정 내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을 잘 녹여 내는 글과 초현실주의를 아우르는 현대미술의 기법으로 그림책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찬사가 자자하다. 6월 25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대규모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이 벌써부터 주목받는 이유다.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부제를 단 앤서니 브라운의 이번 전시는 전시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에게 친근하고 부담 없이 다가간다. 애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작가 활동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전시인 만큼 그가 종이 위에 그려 낸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 작품 중 엄선한 150여 점의 원화를 선보이며, 아직 출판되지 않은 그의 최신작까지 포함해 주요 미공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라 기대감도 높다. 국내외 작가가 그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도 함께 선보이는데, 예술의 영역이 그림뿐 아니라 조형물과 영상으로까지 확장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유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일시 6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3143-4360
*editor’s pick
김수남을 말하다
일찍이 전국의 굿판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찾아다니며 30여 년간 그 현장을 기록함으로써 민속학계에 잘 알려진 김수남 작가. 화제작 <한국의 굿> 사진들을 시작으로 굿판에서 볼 수 있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시 6월 6일까지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문의 02-3704-3114
프로젝트284 : 복숭아꽃이 피었습니다
전시와 공연, 영화, 토크쇼, 워크숍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역서울 284의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 삶’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일시 6월 26일까지
장소 문화역서울 284
문의 02-3407-3500
사회 속 미술 : 행복의 나라
매사에 사회의식에 기초해 미술의 인식론과 존재론에 대해 고민하는 일군의 작가 53인의 대규모 기획전. 80년대 정치사회 변혁기에 일어난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인 민중미술을 재조명함으로써 세대를 관통하는 예술의 태도를 고찰한다.
일시 7월 6일까지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문의 02-2124-5248
Holo : space
이계원과 김보민, 송진, 백인교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선과 면, 그리고 색이라는 2차원의 기본적인 조형 요소가 특정한 작업 과정을 거쳐 어떻게 3차원을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일시 7월 3일까지
장소 히든엠갤러리
문의 02-2095-4928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그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국내 최초 전시. 융합적 사고가 중요한 요즈음,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일시 6월 16일~10월 23일
장소 디뮤지엄
문의 070-5097-0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