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3:40 (금)
 실시간뉴스
삿포로맥주 140주년 기념 에디션 ★★★☆
삿포로맥주 140주년 기념 에디션 ★★★☆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6.05.31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0년을 이어 온 장인정신
 

삿포로맥주가 ‘140주년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삿포로맥주 애호가들이 많은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맥주로 올해 말까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의 ‘원조’로서, 일본 맥주의 역사는 삿포로맥주로부터 시작된다. 187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탄생한 삿포로맥주는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맥주 브랜드이다. 메이지 시대에 독일에서 공부한 맥주 장인 세이베이 나카가와가 홋카이도의 카이타쿠시의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삿포로맥주는 1906년 다이니폰 맥주 주식회사에 합병되고, 1943년에는 상표가 금지되며 삿포로맥주라는 브랜드가 소멸되는 불운에 처하기도 했다. 삿포로맥주가 부활한 것은 1957년이며, 삿포로맥주는 1971년 에비스 맥주를 독일식 보리 맥주로 표방하며 다시 출시한다. 삿포로 블랙 라벨 맥주도 1977년 출시하며, 올해로 140주년을 맞았다.

삿포로맥주는 140년이 지난 지금도 품질에 대한 고집과 엄선된 원료, 장인정신으로 프리미엄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삿포로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와 홉의 품종 개발부터 출하까지, 전 세계 약 2천300개의 농가와 협업하여 그 해 가장 좋은 수확물만을 엄선해 맥주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위 3도에 위치한 삿포로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와 홉이 자라기 알맞은 기후로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맥주의 맛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적은 산소로, 맥주는 산소와 닿는 순간부터 산화되어 맛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삿포로맥주는 산화방지맥아를 개발하여 오랫동안 거품과 맥주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삿포로맥주는 향 거품 맛 목넘김 피니시 등 5가지 요소의 균형을 의미하는 ‘퍼펙트 밸런스’를 중시하며, 삿포로 전용잔의 별 로고 어깨선까지 맥주를, 그 위를 거품으로 채우는 7:3 황금비율의 시음법을 권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삿포로 140주년 기념 한정판은 기존의 프리미엄 라거 캔(생맥주)와 내용물이 다르지는 않다. 상기한 대로 동북 홉을 사용하며 견고한 만듦새를 보여준다. 알콜 함량 5%. 원료로는 정제수 맥아 홉 외에 쌀 옥수수 전분 등이 사용됐다.

쌀은 맥주에 부드러움을 추가하므로 맥주 제조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옥수수와 전분은 다소 생소한 원료로 잡미의 원인이 된다. 특히 맥주가 차지 않을 때는 옥수수 맛이 나는 것이다. 옥수수와 전분의 추가는 아마도 맥아 함량에 따라 과세하는 일본 주세법의 영향이 아닐까 한다. 삿포로맥주의 장인정신을 갉아먹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삿포로맥주가 ‘140주년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삿포로맥주 애호가들이 많은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맥주로 올해 말까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의 ‘원조’로서, 일본 맥주의 역사는 삿포로맥주로부터 시작된다. 187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탄생한 삿포로맥주는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맥주 브랜드이다. 메이지 시대에 독일에서 공부한 맥주 장인 세이베이 나카가와가 홋카이도의 카이타쿠시의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삿포로맥주는 1906년 다이니폰 맥주 주식회사에 합병되고, 1943년에는 상표가 금지되며 삿포로맥주라는 브랜드가 소멸되는 불운에 처하기도 했다. 삿포로맥주가 부활한 것은 1957년이며, 삿포로맥주는 1971년 에비스 맥주를 독일식 보리 맥주로 표방하며 다시 출시한다. 삿포로 블랙 라벨 맥주도 1977년 출시하며, 올해로 140주년을 맞았다.

삿포로맥주는 140년이 지난 지금도 품질에 대한 고집과 엄선된 원료, 장인정신으로 프리미엄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삿포로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와 홉의 품종 개발부터 출하까지, 전 세계 약 2천300개의 농가와 협업하여 그 해 가장 좋은 수확물만을 엄선해 맥주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위 3도에 위치한 삿포로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와 홉이 자라기 알맞은 기후로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맥주의 맛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적은 산소로, 맥주는 산소와 닿는 순간부터 산화되어 맛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삿포로맥주는 산화방지맥아를 개발하여 오랫동안 거품과 맥주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삿포로맥주는 향 거품 맛 목넘김 피니시 등 5가지 요소의 균형을 의미하는 ‘퍼펙트 밸런스’를 중시하며, 삿포로 전용잔의 별 로고 어깨선까지 맥주를, 그 위를 거품으로 채우는 7:3 황금비율의 시음법을 권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삿포로 140주년 기념 한정판은 기존의 프리미엄 라거 캔(생맥주)와 내용물이 다르지는 않다. 상기한 대로 동북 홉을 사용하며 견고한 만듦새를 보여준다. 알콜 함량 5%. 원료로는 정제수 맥아 홉 외에 쌀 옥수수 전분 등이 사용됐다.

쌀은 맥주에 부드러움을 추가하므로 맥주 제조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옥수수와 전분은 다소 생소한 원료로 잡미의 원인이 된다. 특히 맥주가 차지 않을 때는 옥수수 맛이 나는 것이다. 옥수수와 전분의 추가는 아마도 맥아 함량에 따라 과세하는 일본 주세법의 영향이 아닐까 한다. 삿포로맥주의 장인정신을 갉아먹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양우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