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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aT센터, 첨단 마케팅 장으로 탈바꿈
양재동 aT센터, 첨단 마케팅 장으로 탈바꿈
  • 송혜란
  • 승인 2016.06.2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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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농업 관련 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으로 수도권 공동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즈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양재동 aT센터를 농업 분야의 다양한 전시체험 및 창업인큐베이팅, 첨단 마케팅 장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화제다. 이름하여 ‘ABC(Agriculture Business Center) 사업’을 펼친 것.

aT는 지난 2014년 9월,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고객 접점이 절실해진 aT는 고객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양재동 aT센터를 첨단 마케팅 장으로 탈바꿈했다. 먼저 aT는 양재동 aT센터를 농식품 비즈니스를 위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장으로 마련하고, 농식품 부문 정부3.0, 창조, 융합의 허브 기지로 키웠다. 이를 위해 aT는 양재동 aT센터 로비에 ‘aT 창조마당’을 설치해 농업과 농촌, 농민 및 aT에 관한 건의사항이나 창조적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식품 전문 북카페인 ‘Hello aT’와 식품, 수출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도 눈에 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T가 우리 농업 보전의 필요성과 농식품의 가치 확산을 이끌어가는 농업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업의 역사와 문화, 스마트 팜 등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농식품 비전전시관’은 물론, 농어민이 마케팅 홍보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aT 스마트 스튜디오’가 그 근거다.

팝업레스토랑 ‘에이토랑’ 인기

aT의 ABC 사업 중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은 ‘에이토랑(aTorang)’이다. aT는 외식업 신규진출 비중은 높으나 경험 및 준비가 부족한 외식 창업자들의 폐업이 잦은 가운데, 청년 외식창업, 취업의 허브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팝업레스토랑도 aT센터 내에 설치했다.
에이토랑에서는 외식, 조리 관련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자들이 일정 기간 운영하면서 레스토랑 경영 및 고객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창업 및 취업 체험과 경험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토랑 외 청년창업 인규베이팅 공간인 ‘에이티움(aTium)’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에이티움은 화훼 생산액과 소비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화훼산업 발전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간이다. aT가 기본설비 및 점포를 제공하고 임대료를 면제, 전문가 멘토링까지 제공해 창업과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aT 스마트스튜디오에서 동영상이나 팜플렛을 제작 지원해 SNS 등 온라인에 전파하는가 하면, 화훼공판장의 ‘꽃 소비촉진행사’와 연계해 영업을 도와주는 점도 이색적이다. 청년 사업자가 주체가 되어 직접 운영된다는 특징도 있다.
aT 북카페부터 스마트 스튜디오, 에이토랑, 에이티움, 농식품 비전전시관, 비즈니스 라운지까지 앞으로 aT 양재동 센터는 농어업 관련 분야의 최고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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