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음영 아이 메이크업이다. 고혹적인 가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컬러로 자연스럽고 깊은 눈매를 만들어준다. ‘오디너리피플’은 아이섀도로 음영을 주어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고, 피치 컬러의 치크와 누디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카이’는 눈두덩 안쪽과 눈썹 산에 포인트 라인을 그려 브랜드 이미지에 걸 맞는 통통 튀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립은 말린 장미 빛깔의 컬러로 마무리했다.

음영 메이크업은 눈두덩 부위에 피부톤과 비슷한 컬러의 아이섀도를 펴 바르고, 한 톤 짙은 컬러로 눈꼬리 윗부분과 아이라인을 따라 덧발라주면 된다. 컬러에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손가락이나 브러시로 펴 발라 마무리해준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동반해 입체적이고 또렷한 얼굴로 거듭날 수 있다. 컨투어링의 핵심인 셰딩은 피부색보다 살짝 어두운 컬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효과를 준다. 둥근형은 이마 양 옆과 턱 전체를 쓸어주면서 넓게 셰딩하고, 긴 형은 이마의 헤어라인 전체를 채워주고 광대뼈 아래 부분에 효과를 주면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여기에 말린 장밋빛 컬러의 립 메이크업으로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맞춰주면 고혹적인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자료제공 서울패션위크

김이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