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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비포 앤 에프터 케어
바캉스 비포 앤 에프터 케어
  • 최효빈
  • 승인 2016.07.26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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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기점으로 피부가 엉망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피부손상.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 없을까? 바캉스 떠나기 전, 후로 나눠 관리하는 스킨 케어법을 소개한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자료제공 각 사

바캉스 필수품 자외선 차단제

바캉스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은 바로 자외선차단제로, 자외선 차단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노출 부위가 발갛게 붓고 아프며 물집이 잡히는 일광 화상이 발생하거나 허물이 벗겨지듯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자외선 노출로 인한 여러 피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성 병변들이 악화될 수 있는데 한 번 생긴 색소성 병변들은 더 이상 자외선 차단제나 화이트닝 제품으로는 본래대로 되돌릴 수 없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며 이후에는 2~4시간마다 덧발라 차단제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 얼굴을 구석구석 충분하게 발라주어야 하며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고르게 발라야 한다. 또한 제품을 덧바르기 전에는 물티슈로 피부를 한 번 닦아 내어 위생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태닝으로 구릿빛 피부를 갖고 싶다면

각종 피부 질병을 유발하는 해로운 자외선이지만 여름철 건강한 구릿빛 피부 또한 포기할 수 없다면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일광욕을 피하고 하루 태닝 시간을 1시간 이하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태닝 전, 각질을 제거해 얼룩덜룩함 없이 피부가 균일하게 태닝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보습제를 고루 발라 수분 증발에 의한 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붉게 달아오른 피부 진정시키기

분명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는데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면 우선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가운 타월이나 얼음주머니, 찬물 샤워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는데 이때 얼음을 직접 피부에 갖다 대는 것은 오히려 자극을 주기 때문에 얼음이나 냉동고에 얼린 패드를 얇은 수건에 감싸 찜질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화상은 10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30분 이내로 냉찜질을 하며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오이나 감자, 알로에 등을 갈아 팩을 해주면 피부 진정 및 수렴 효과가 있다.
또한 일광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물집이 생겼다면 터지면서 감염이 되기 쉬우니 터지지 않도록 처치한 뒤 병원을 방문해 치료 받아야 한다.
그리고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 날부터 3~4일간은 자기 전 쿨링 효과가 있는 젤 타입 수분 크림을 피부에 듬뿍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 급하게 피부 진정을 해야 한다면
당장 휴가지에서 응급처치를 해야 할 정도로 피부가 발갛게 달아올랐다면 가까운 편의점에서 시원한 미네랄워터나 우유를 구입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지나치게 화끈거린다면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스피린 같은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면 피부의 화끈거림을 가라앉히고 붉은 기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보습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켰다면 이제 충분한 보습을 부여해야 한다.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고 피부를 진정시켜도 ‘바캉스 스킨케어’의 핵심인 보습을 소홀히 한다면 바캉스 애프터케어에 실패할 확률이 크다.
보습을 위해서는 세안부터 토너, 로션 등 모든 기초 단계에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크림은 피부 표면에 번들번들 남아 있는 제품이 아닌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워주는 유수분 제품을 선택하여 ‘특급 보습’에 힘써야 한다.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바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물 마시기. 바캉스 후에는 피부에 수분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물 권장량인 2리터를 초과하여 마셔야 한다. 하지만 평소 물 마시는 습관이 없거나 생수를 마시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 1리터를 마시는 것조차 굉장히 어려운 일일 터. 그럴 때는 발포 비타민이나 물에 타먹는 음료를 이용하여 먼저 물과 친해져 보는 것도 좋다.

더운 여름철 끈적이는 크림이 부담스럽다면

바캉스 애프터케어로 보습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지하지만 도저히 끈적이는 크림이 부담스러워 사용을 주저하고 있다면 유분을 잡아주는 프라이머나 가벼운 젤 타입의 크림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아침에는 가벼운 마무리 감을 가진 수분크림을 여러 번 덧발라 라이트하게 관리하고 밤에는 리치한 크림으로 피부 장벽을 탄력 있게 가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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