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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지와 이별하기
뾰루지와 이별하기
  • 최효빈
  • 승인 2016.11.2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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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도 짜도 계속 생겨나는 뾰루지. 이 지긋지긋한 뾰루지는 도대체 왜 자꾸 생겨나는 걸까? 뾰루지가 생겨나는 원인에서부터 색깔별 케어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방까지 뾰루지와의 이별법을 준비했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뾰루지가 계속 생겨나는 이유

뾰루지가 생겨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한 경우, 영양이 불균형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그리고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에 많이 생겨나며, 얼굴뿐 아니라 가슴, 등, 콧속이나 머릿속, 엉덩이 등 여러 부위에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뾰루지는 피부 깊은 곳의 피지선이라는 부위에서 시작되는데, 피지선에서 피지가 과다하게 만들어지고 또 과다 분비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정체되면 좁쌀여드름(면포)이 생긴다. 이 좁쌀여드름 상태에서 제대로 치료가 안 된다면 결국 여드름 자국이나 영구적인 흉터로 진행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뾰루지가 생기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뾰루지 색깔별 케어법

붉은 뾰루지
처음 염증이 시작되는 단계로, 먼저 아이스팩으로 진정시킨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되도록 손이 닿지 않도록 기초 제품도 미스트 타입을 사용하고 유분기가 많은 제품보다는 베이스 후 파우더로 가볍게 유분기를 잡아 주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절대 뾰루지를 짜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으로, 모공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자극을 주면 모공벽이 파괴되어 심한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란 뾰루지
붉은 염증 단계가 지나고 고름이 터져 나오려는 화농성 단계로, 손으로 건드리는 건 금물이지만 저절로 터진 경우 손을 깨끗하게 씻고 토너나 알코올을 화장솜에 묻혀 살짝 눌러 소독해 주어야 한다. 고름이 나온 부위는 아직 치유가 덜 된 상태로, 소독과 항생제 연고를 발라 주거나 재생 테이프를 붙여 흉터나 색소 침착이 없도록 관리한다.

흰 뾰루지
일명 좁쌉여드름이라고 불리며, 화장품 성분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20-30대 성인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좁쌀여드름은 염증 상태가 아니라 뾰루지나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피부 트러블이다. 방치하면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병원에서 압출하는 것이 좋다.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법

이미 생긴 뾰루지를 없애는 것보다 뾰루지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 생활 습관을 길들여 놓는 것이 좋다. 뾰루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주 1~2회 딥 클렌징으로 모공을 청소하고 각질을 제거해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세균이 가득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뾰루지를 자극하면 염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흉터나 색소 침착까지 남을 수 있으므로 피부에 손을 대는 습관 또한 주의해야 한다.
메이크업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통 여드름성 피부는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커버하기 위해 커버력이 강한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고 색조 화장까지 두껍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메이크업 제품을 최소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기 전에는 거품을 이용해 최소한의 자극으로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란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인데, 특히 피부 재생이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전체적인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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