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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유충 등 식품원료로 인정
장수풍뎅이 유충 등 식품원료로 인정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1.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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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장수풍뎅이 유충’이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을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곤충사육농가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계 의견수렴 및 식품위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2월 29일 식품공전에 꽃벵이와 장수애를 등재했다.
곤충산업계는 지난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된 갈색거저리 유충,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등 곤충 4종을 일반식품원료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되는 경우 승인된 영업자가 승인된 형태로만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하나, 식품위생법 제7조 제1항에 따른 식품공전에 등록되어 일반식품원료로 사용 시 모든 영업자가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갈색거저리유충과 쌍별귀뚜라미가 일반식품원료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식용곤충의 위생적인 사육에 대한 근거가 확보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이 추가로 등재된 것이다.
그 동안 식약처의 안전성 검토를 통해 승인받은 업체만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고시개정으로 누구든지 자유롭게 식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예로부터 섭취해온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장수풍뎅이 유충은 타 식용곤충에 비해 마그네슘·칼륨 등 무기질 함량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새로운 식품소재로 주목되며, 건강기능식품·신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백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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