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증권회사 지점장 강재훈.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던 그가 어느 날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나는 재훈. 그러나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이수진의 모습을 보고 돌연 자취를 감추는데….
명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열연한 영화 <싱글라이더>의 스토리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강재훈으로 분한 이병헌은 전작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을 떠올리게 하는 미세한 근육의 떨림, 대사 이상의 감정을 전하는 눈빛 등 감성 연기의 정점을 보여 줄 예정이다. 그의 아내 이수진 역을 맡은 공효진은 또 어떠한가. 이에 질세라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 내며 특별한 매력을 선보인다.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하얀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이미 스틸 컷으로 공개돼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했다. 여기에 호주 워홀러 유진아(안소희)가 등장해 20대 청년 세대의 고민을 대표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표현한다.
강재훈, 이수진, 유진아는 영화 속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 나갈까?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유명한 이주영 감독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호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은 세련되기 그지없다.
감독 이주영
출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개봉 2월 22일
editor’s pick
<사운드 오브 뮤직>
알프스에서 따스한 하모니가 들려온다.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가 엄격한 규율의 폰 트랩가에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일곱 명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통해 교감하며 삶의 희망과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간다.
감독 로버트 와이즈
출연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개봉 2월 2일
<조작된 도시>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 기존 한국형 범죄 영화의 틀에서 벗어났다. 화려하고 시원한 볼거리의 액션 장면들이 마치 신세계처럼 다가올 것이다.
감독 박광현
출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개봉 2월 예정
<그레이트 월>
대체 불가 배우 맷 데이먼의 새해 첫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인류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이 전쟁에 합류한 최고의 전사 ‘윌리엄(맷 데이먼)’의 비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가히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을 만하다.
감독 장이머우
출연 맷 데이먼, 페드로 파스칼 등
개봉 2월 16일
<재심>
돈 없고 빽 없는 벼랑 끝 변호사가 10년을 살인자로 살아온 청년을 만났다. 진실을 찾기 위한 두 남자의 진심 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감독 김태윤
출연 정우, 강하늘, 김해숙 등
개봉 2월 16일
<아무도 모른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 지금은 잘 지내고 있을까? 개봉 당시 제57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과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영화가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층 깊어진 감성이 돋보인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등
개봉 2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