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00 (금)
 실시간뉴스
대구 김광석 시티투어 버스 타고 음악과 함께 달려요
대구 김광석 시티투어 버스 타고 음악과 함께 달려요
  • 이지은
  • 승인 2017.04.17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있는 도시 대구를 무대로 ‘김광석 음악’ 시티투어 버스가 달린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고(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거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봄 여행주간 기간부터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이하 김광석 음악버스)이 대구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티투어는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총 303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순환형’(일정 시간 간격으로 노선버스처럼 운행) 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관광지를 순회하는 ‘테마형’ 버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 공연을 적극적으로 융합한 ‘김광석 음악버스’와 같은 형태의 시티투어 버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김광석의 고향 대구를 달리는 버스 속에서 맛보는 김광석의 음악세계

대구 관광명소 ‘김광석 길’에 대한 인지도와 콘텐츠를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지며,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 세계와 인물사 및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이야기와 함께 음악과 영상 등을 들려준다. 고(故)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소재 ‘김광석 길’에 도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야외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끝낸다. 관광객들은 대구 근대 골목길 등 대구시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김광석의 음악과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4. 29.~5. 13.) 바로 전날인 4월 28일(금)부터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각 1회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관 단체인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은 ‘김광석 음악버스’를 오는 6월 17일(토)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문화마을협동조합’은 대구 중구에서 근대골목 시티투어버스인 ‘청라버스’를 운영하는 지역 시민 문화인 단체이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제공 문체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