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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코리안 시스터스' 텍사스 슛아웃 충출동!
LPGA '코리안 시스터스' 텍사스 슛아웃 충출동!
  • 류정현
  • 승인 2017.04.2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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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1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잠시 멈췄던 한국낭자들의 우승행진이 이번주 다시 가동될까.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4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에 투어의 주력부대인 '코리안 시스터스'가 총출동한다.

올시즌 LPGA투어는 미국땅이 아니라 한국땅이다. 한국낭자들은 현재까지 열린 8개 대회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가는 곳마다 태극기를 올리고 있다. 장하나(25·BC카드)를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 박인비(29·KB금융그룹) 이미림(27·NH투자증권) 유소연(27·메디힐) 등 5명이 각 1승씩을 챙기며 벌써 5승으로 2015년 최다승 기록(15승)을 넘어설 태세다.

2주 전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아까웠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장수연(23·롯데)이 3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막판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해 최종일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한국낭자들의 우승사냥이 잠시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텍사스 슛아웃은 한국낭자들이 다시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선수들이 대거 출격해 우승 경쟁을 벌이며 그 선봉에 맏언니 박인비가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이래 총 4차례 개최된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초대 챔프에 올랐고 2015년에도 정상에 올라 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부상으로 8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했으면서도 2개 대회만에 정상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올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도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3회나 들었다. 2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샷으로 부상 염려를 완전히 털어냈다.

평균타수 2위,퍼팅 2위,상금랭킹 4위를 달리며 또한번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 2015년 등 홀수해에만 징검다리로 우승해 역시 홀수해인 올해도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1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유소연도 유력 우승후보다. 이달 초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메이저 챔피언이 된 유소연은 올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눈이 부시다. 단순히 컷 통과가 아니라 6차례 대회에 나와 톱10 피니시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욱 화려하다. 우승 1회, 준우승 2회에 7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당연히 상금랭킹 평균타수 그린안착률 등 각종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독보적이다.
아직 우승이 없는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5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5에 2회 올랐고 2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만큼 곧 첫번째 우승사냥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디펜딩 챔피언인 신지은(25·한화)도 다시 한번 영광을 꿈꾸고 이미림 양희영 장하나 등은 2승째에 도전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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