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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의 ‘다르덴’ 이야기
소설가 김영하의 ‘다르덴’ 이야기
  • 송혜란
  • 승인 2017.05.1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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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CGV 다다프로젝트, 영화 <언노운 걸> 주목
 

영화 전문 채널 CGV가 다양성 영화를 응원하는 캠페인 ‘다다 프로젝트’ 열 세 번째 작품으로 <언노운 걸>을 선정했다. 다다 프로젝트는 ‘다함께 다양성 영화’의 줄임말로 세상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영화를 발굴해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다다 프로젝트에서 선정한 열세 번째 영화 <언노운 걸>은 우연치 않게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죽은 채 발견된 한 소녀의 정체를 찾고자, 홀로 고군분투하는 의사 ‘제니’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적 거장 다르덴 형제의 열번째 작품이다. 황금연휴 박스오피스 10위에 진입하며 입소문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영화 <언노운 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영화는 환자의 갑작스러운 살해사건에 직면한 한 여의사가 이 여성이 누구인가를 추적하는, 얼핏 보면 범죄 영화의 외피를 갖고 있지만 실은 그 과정을 통해서 윤리적인 문제들을 우리에게 환기시키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엄청난 파국이 닥쳤을 때,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책임이 있는가 또 그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어디까지 노력해야 하는가 같은 것들을 질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김 작가는 다다 프로젝트 캠페인 영상에서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다양성이라는 것은 우리의 인간성과 깊이 결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다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서로가 서로를 포용하는 공감적 인간관계들이 더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대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언노운 걸>에 대한 그의 다양한 언변은 채널 CGV를 비롯해 채널 CGV 페이스북과 채널 CGV TV캐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채널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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