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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전시 소개
6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 승인 2017.06.0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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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등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서양미술사에서 야수파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 야수파는 프랑스에서 인상파 이후 모던아트를 이끌었다. 마티스부터 블라맹크, 드랭 등이 주도한 야수파는 피카소와 브라크가 이끈 입체파 활동이 시작될 때까지 유럽 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블라맹크는 1905년 개최된 반 고흐 회고전을 본 후 감동해 야수파 스타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의 초기 작품의 색감이 생생하고, 필치가 자유분방한 것도 고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세잔에게도 영감을 얻은 그는 1920년대 비로소 자신만의 독특하고 극적이며 강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소용돌이 같은 속도감 있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를 사용해 보석처럼 빛을 내는 작품을 그린 블라맹크. 오는 6월 3일 국내 최초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이 열린다.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이 함께 구성한 이번 전시는 그의 유화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블라맹크는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짜서 칠하며 선명한 색채와 두툼한 질감을 가진 실험적인 화면 구성을 전개했다. 표면에서 쏟아질 것 같은 마티에르 느낌은 다른 유화 작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특히 프랑스 지방 마을을 그린 풍경화는 마치 거리에 유화물감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직접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디어 체험관’ 섹션도 마련돼 공감각적으로 그를 기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8월 20일 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문의 02-580-1300

 

 

<정도준-필획과 구조>

우리 문화의 토대인 한글?한자 서예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글로벌 서예전도사 소헌 정도준.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이들이 어우러진 그의 대표작부터 최근작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일시 6월 11일까지
장소 서울서예박물관
문의 02-580-1300

<PO KIM : Then and Now>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완성한 한국 1세대 추상미술가인 김포의 화업 70년을 정리하는 대규모 회고전. 1946년 일본에서 한국 귀국 이후부터 2014년 뉴욕에서 별세할 때까지 그의 예술 여정을 따라 가보자.

일시 7월 30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예술이 자유가 될 때>

193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이집트 모더니즘의 중심이 됐던 초현실주의 경향의 기록. 이집트 초현실주의의 역사와 전개, 반파시즘, 탈식민주의 운동 등을 통한 국제 초현실주의 단체들과의 연결고리를 조명한다.

일시 7월 30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문의 02-2022-0600

<새로운 시‘선’>

강은혜, 김승한, 전경화 작가가 풀어내는 선들의 연속적인 시각. 그들은 자신만의 선에 대한 개념으로 세상을 각자 다른 시‘선’으로 보고, 이를 다양한 언어로 표현한다. 무채색의 선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직선과 곡선 사이에 존재하는 여백의 여유와 조화로움을 찾을 수 있다.

일시 7월 2일까지
장소 히든엠갤러리
문의 02-2095-4928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다면, 기존과 다른 시각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톡톡 튀는 관점으로 일상을 색다르게 담은 사진과 자유분방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주목받는 토드 셀비의 전시를 추천한다.
 
일시 10월 29일까지
장소 대림미술관
문의 02-720-0667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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