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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일본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정상 ‘2승 신고’
이민영, 일본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정상 ‘2승 신고’
  • 류정현
  • 승인 2017.07.10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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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영.


이민영(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했다.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우승상금은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이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이민영은 2위 김하늘(29)을 6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전날 8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면서 5타 차 선두에 나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3라운드에서는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여유있는 우승을 거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암 수술을 받은 뒤 첫 우승을 지난해 7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일궈낸 이민영은 올해 일본에 진출하면서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는데 공교롭게 같은 기간 벌어진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우승 후 이민영은 "일본 진출 후, 첫 우승도 빨리 나와서 놀랐는데 이번 우승도 다시 빨리 나와 너무 놀라웠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겠다.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준 소속팀 한화그룹 골프단에 고맙다"고 전했다.

김하늘이 준우승, 안신애(27)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안신애는 올해 JLPGA 투어에 4차례 출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일본투어에서 시즌 8승째 합작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J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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