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 재정장교를 대상으로 한 금융연수가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육·해·공군의 재정장교(77명)를 대상으로 금융연수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 재정장교 연수는 재정장교의 금융이해력을 증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부대의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자 201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동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317명)가 각 부대의 금융교육 강사가 돼 6만9000여명(950회)의 군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 군의 금융교육에 대한 인식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수 내용은 군장병의 금융생활에 유용한 과목과 강의능력 향상 교수법 등 강사활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군 간부 및 사병의 고유특성 및 생활 패턴이 반영된 ‘군장병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강의안’을 바탕으로 군장병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실시한다.
간부에게는 생활패턴을 반영한 자금관리를 위한 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은퇴준비를, 사병에게는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금융정보와 미혼기 재무 설계, 위험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군장병의 금융애로사항을 잘 아는 재정장교들이 군장병의 특성과 생활패턴이 반영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군장병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역 후 재무 설계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부대내 자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 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교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군부대에 제공하고, 군부대내 조기 금융교육 정착을 위해 국방부 등과 협의해 각 군 양성교육부대, 육군 軍병과학교 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Queen 전해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