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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비너스 윌리엄스, 윔블던 4강 안착
37세 비너스 윌리엄스, 윔블던 4강 안착
  • 류정현
  • 승인 2017.07.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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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올해가 20번째 윔블던 무대인 윌리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또한 199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이후 최고령 윔블던 여자단식 4강 진출 선수가 됐다.  당시 준우승까지 차지한 나브라틸로바는 만 37세 9개월이었고 올해 윌리엄스는 37세 1개월이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다. 게다가 1997년생으로 1980년생인 윌리엄스가 보다 무려 17살이나 어리지만 윌리엄스의 노련함과 나이를 잊은 강서브에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8강전에서 서브 에이스 8개를 작렬해 1개에 그친 오스타펜코를 압도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서브 에이스 27개로 28개인 조안나 콘타(7위·영국)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고 서브 스피드 역시 시속 190㎞로 전체 6위를 기록하는 등 세월을 무색케 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윌리엄스가 올해 우승하면 지난해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가 세운 윔블던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4세 10개월)과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윌리엄스는 4강에서 홈 코트의 콘타를 만나게 됐다. 콘타는 8강에서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2-1(6-7<2-7> 7-6<7-5> 6-4)로 꺾고 영국 선수로는 197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39년 만에 윔블던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콘타,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윔블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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