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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도 과거 '일베'용어 실수로 곤혹...방송사고 화제
'런닝맨'도 과거 '일베'용어 실수로 곤혹...방송사고 화제
  • 김선우
  • 승인 2017.07.1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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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과거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내보내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 장면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냉면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개리, 송지효, 지석진, 김종국 팀은 지압판 위에서 골키퍼를 하면서 골을 막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김종국은 개리가 골키퍼 순서로 오자 "우리는 '개운재'다"라고 말했다. 개리와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이운재 선수의 이름을 합성해서 말한 것.

김종국의 말에 자막에도 "우리는 개운재입니다", "화이트팀 골키퍼 개운재"라고 적혔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이번엔 개운지 슈퍼세이브"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운지'는 '일간 베스트'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과정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결코 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그런 의미로 등장한 자막이 아니다. 오타로 인한 명백한 실수다. 더욱이 첫 등장한 자막이 아니라 비슷한 표현이 세 번째 등장하며 오타가 있었다. 이 일로 '런닝맨' 제작진 역시 부끄러워하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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