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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4년여의 침묵 깨고 통산 10승 달성
강경남, 4년여의 침묵 깨고 통산 10승 달성
  • 류정현
  • 승인 2017.07.17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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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홀 그린 우승확정후 환호하는 강경남 프로.

강경남이(34.남해건설) 4년 2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10승을 달성, 국내 프로골프 투어에서는 통산 10승을 달성한 8번째 선수가 됐다.

강경남은 16일 경남 사천의 서경타니컨트리클럽 청룡·현무코스(파71·6672야드)에서 끝난 진주저축은행·카이도남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2위 황재민(31)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5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이후무려 4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째를 채웠다.

4라운드에서 선두 황재민에게 2타 차 3위였던 강경남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1타 차 리드를 이어가다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1타를 더 달아나며서 우승을 예감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행운이 따랐다. 티샷이 오른쪽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가다 다행히 바위를 맞고 러프 쪽으로 들어오면서 천금같은 파를 기록해 우승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우승후 "군대 가기전에 10승을 채우고 입대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가 오늘 10승을 달성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전에는 성격이 급하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았는데 가정을 꾸리면서 많이 달라졌다. 많이 부드러워졌고 여유도 생겼다. 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준다"며 공을 가족에게 돌렸다.

황재민이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 황인춘(43)과 이정환(26), 박은신(27) 등이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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