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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10월, 3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발표! 어머니 박복순 씨가 밝힌 예비 신랑과 결혼과정
김희선 10월, 3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발표! 어머니 박복순 씨가 밝힌 예비 신랑과 결혼과정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8.1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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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결혼한다. 그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무수히 흘러나왔지만, 그 어떤 것도 확인된 바 없었다. 오랫동안 상황을 지켜봤고, 취재를 해왔다. 그런 끝에 그녀의 어머니를 오랜 시간 설득 끝에 만났다. 어머니 박복순 씨는 만나서도 갈등이 많은 듯 어떤 말도 조심스러워했다. 이 모든 것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딸의 결혼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몇 시간을 돌려 돌려 말하던 어머니는 한참을 고심 끝에 결혼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기 시작했다.

글_ 김재우 기자 사진_ 양우영 기자

지난 5월 말, 톱스타 김희선의 사랑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뒤이어 결혼설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김희선 그녀가 누구인가. 일거수 일투족 화제 만발, 대한민국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답게 누구와 커피 한잔을 마셔도 그녀의 이야기는 열애설과 결혼설로 둔갑될 정도였다. 그렇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그녀가 직접 말하기 전에는 그 어떤 이야기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그녀의 미니홈피에 예사롭지 않은 글귀가 보이더니 여기저기서 이전과는 다른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소속사에서도 “사랑을 하는 것은 맞지만 결혼은 시기상조”라는 공식 입장만 짤막하게 발표했다.

8월 말이면 모든 결혼 일정 잡혀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여러 이야기를 취합해 취재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기자 또한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직접 확인 말고는 ‘갈증’을 느낄 뿐이었다. 어머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그때쯤이었다. 지난 5월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터라, 그간의 친분을 빙자해 들이밀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었다.
취재 결과, 이미 많은 일이 진행(?)된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실랑이(?)를 벌인 뒤, 어머니와 만날 수 있었다. 집 근처 공원에서 만난 어머니. 그녀가 어머니를 많이 닮았구나 싶은 생각이 다시 들 정도로 여전히 고운 모습이었다. 사진 촬영 후, 어머니는 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 자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듣고 자신이 답할 부분만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딱히 할 말은 없을 것”이라는 조금은 강경한 마음을 내비쳤다.
“결혼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알고 있어요. 그 때문에 밤낮으로 기자들이 집으로 찾아왔으니까요. 여러 매체와 방송을 통해서도 우리 집이 나왔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결혼에 대해 전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희선이가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 그냥 남자친구가 아닌 결혼까지 생각하며 교제하는 남자겠단 생각을 해보네요.”
스무 살에 만난 남자와 스물다섯에 만난 남자, 그리고 서른에 만난 남자는 각기 다른 느낌과 마음일 터. 그렇기에 자신의 딸도 조금은 신중하게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 남자에 관해, 그리고 남자를 본 적이 있는가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에는 말을 돌리며 “잘 모른다, 못 봤다”며 부인했다. 그런데도 표정만큼은 싫은 기색이 아니었다.
남자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넌지시 던져봤다. 그러자 어머니는 화들짝 놀라며 어떻게 알았는지에 더 궁금해했고, 그 과정을 설명하자, “우리 희선이를 정말 좋아하기는 한가 봐요(웃음)” 하며 활짝 웃었다. 상황이 이쯤 되다 보니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었다. 빙빙 돌려지는 이야기가 아닌 솔직한 결혼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많은 이야기 중 ‘올가을에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그 어떤 계획을 세워도 내일 당장 바뀔 수 있는 게 인생 아닐까요. 더더구나 딸의 인생을 아무리 어머니지만, 먼저 세상에 말한다는 게 무척 난감하네요.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거짓말쟁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머니는 “다음달에 인터뷰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8월 말쯤 되면 모든 일정이 확실히 잡히고, 당사자들이 먼저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올바른 수순이라면서. 엉겁결에 ‘결혼 사실’을 인정한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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