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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등 소중한 순간을 담은 감성 영화들 ‘주목’
<더 테이블> 등 소중한 순간을 담은 감성 영화들 ‘주목’
  • 송혜란
  • 승인 2017.08.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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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가을,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김종관 감독의 신작 <더 테이블>이 소중한 순간을 담은 감성 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1996년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는 여행지에서 만난 두 남녀 셀린과 제시가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도시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는 셀린과 제시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사랑과 여행에 대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적인 작품이 된 <비포 선라이즈>는 지난해 재개봉해 다시 한번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한국의 <비포 선라이즈>’로 불리는 작품이다. 이 영화도 주인공 미정이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나누는 대화를 따라가며 일본 고조에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작품 모두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호평을 자자했다.

마지막으로 8월 24일 개봉하는 <더 테이블>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유진, 경진, 은희, 혜경과 그녀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와 인연, 사랑 등 삶의 단면을 진솔하게 담아낸다. 하루 동안 카페를 오가는 네 커플의 다양한 사연들은 오직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사만으로 유추케 한다. 전혀 이동이 없는 공간에서 주고받는 인물들의 대사는 외려 더 역동성을 전달, 관객들이 끝까지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꽉 채운 <더 테이블>은 초가을 멜로드라마로서 로맨스뿐 아니라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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